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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 리뷰

by 코끼곰 202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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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에서 가장 핫한 대체 역사물.


대체 역사물. 이라고는 하지만 역사적인 큰 흐름을 바꾸는 게 아니다 보니 일반적인 대역 물과는 조금 다르다.

일제 강점기 시기이기지만 주인공은 엄연히 미국인이다. 그렇다 보니 힘겹게 약소국을 열강으로 역사를 뒤틀거나 미친 활약을 펼칠 필요도 없다. 그래서 그저 현실대로 미국이 이기고 초강대국이 되는 상황을 타고 느긋하게 진행이 된다.

주인공이 역사를 크게 뒤틀지 않고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에 확실하게 한도를 두고 진행된다. [프랑스 왕가의 천재가 되다] 와는 다른 스타일.

주인공의 성장과 두각을 보이는 방식도 식상하지 않다.

주인공이 웨스트포인트에 들어가 무턱대고 1등 하거나 미래 지식을 이용해서 새로운 교리를 뽐내거나 하지 않는다. 수석을 하면 공병대로 가기 때문...

대신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대전쟁을 예견하는 리포트로 미래 유럽으로 가기 위한 빌드업을 쌓고, 나름 유명인이 된다.

군인이 돼서도 미친 듯이 신들린 전략으로 다 패고 다니거나 하지 않는다. 물론 활약은 펼치지만. 현실적인 한도 내다.

그렇다 보니 엄청 절박하거나 치열하게 전개가 진행되진 않고 가질 건 가지고 줄 건 주고 하며 천천히 전개가 진행된다.

[프랑스 왕가의 천재가 되다]에서 주인공이 나폴레옹을 수하로 삼았다면, [검은 머리 미국 대원수]는 패튼이나 맥아더는 그들대로 인정하고 주인공은 그 상황 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식.

막 주인공이 하드캐리를 해야 한다거나 엄청나게 테크를 올려야 한다는 압박이 없으니 전체적으로 전개가 유쾌한 편이다.

제목과는 다르게 순식간에 대원수가 돼서 전쟁을 휩쓸고 다니거나 하는 건 아니다 보니 전쟁 장면도 비중이 크진 않고 다소 현실적이다 보니 전쟁씬 자체는 '보헤미아' 작가 쪽이 좀 더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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