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소설 리뷰66

[턴제의 마법사] - 다키스트던전 모티브의 게임빙의물 턴제의 마법사는 '다키스트 던전'이생각나게 하는 던전 크롤러 게임 고수인 주인공이 최고난이도에 도전하자 게임에 빙의되었다는 설정의 게임 판타지 입니다. 이런 던전크롤러물이 여럿있지만, 턴제의 마법사가 눈에 띄는 이유는 시작부터 어둡고 하드코어한 게임의 분위기를 잘 보여줬다는 점입니다. 주인공은 게임속에 들어가자 마법대학이란 곳의 노예로구성된 4인파티로 던전을 탐사하게되는데 난이도가 괴랄한 만큼 순식간에 파티원이 죽어나가고 숨겨져있는 여러 함정 등 초반부터 훅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또, 주인공의 특수능력인 턴제의 모래시계 능력은 현실을 턴제 게임처럼 조작하게 해주는 능력으로 주인공 위기에 처할때 자동 발동되거나 수동으로도 발동할 수 있으며 60초 동안 4개의 행동력을 소모할 수 있습니다. 이 60초동안 모.. 2024. 2. 27.
판타지 소설 추천- [불로불사로 산다는 것은] 드래곤부터 회빙환, 데미갓 등등. 판타지에서 긴 세월을 살아가는 존재는 많고 많지만 실제 불멸자의 무게를 가진 캐릭터는 잘 없다. 긴 세월을 살았다지만 고딩이나 다름 없거나 오래살았다는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관성적으로 흘러가는 캐릭터가 대부분. 이 대부분은 불멸자의 특별함을 무력이나 능력 재력 등의 우월함을 보여주고 마는데 [불로불사로 산다는 것은] 은 불멸자인 주인공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무기인 시간과 그에 쌓인 인연들을 상세히 보여주며 주인공이 무구한 세월을 살아온 진짜 불멸자 처럼 느끼게 해준다. 역사와는 다른 주인공만 아는 실제 비화와 여러 가문이나 마을의 시조들과 주인공의 인연등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싸우는 부분만 봤을땐 사제도 오러를 뿜고 마법도 있고 해서 로우파워 판타지 라고 .. 2023. 7. 18.
[템빨]- 유행이 지난 장르의 마지막 불꽃 1800회가 넘어가는 소설이고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소설이지만 1회컷을 많이 당하는 소설일것같다. 아마 템빨이 이렇게 유명한 작품이 되지 않았다면 구지 2화로 넘어가지도 않았을것 같다. 그래도 스토리라인이 시작되면서 부터는 그럭저럭 볼만하다. 주인공의 썩은 인성과 멍청한 짓은 납득이 안갈정도긴 하지만 스토리 전개가 훌륭해서 계속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든다. 다만, 중간중간 정말 납득이 안가는 이상한 부분이 잊을만하면 나와서 짜증난다. 주인공이 스스로 '정의의 사도는 혐오한다'고 했다가 '그치만 이번엔 왠지 예외다.' 이런식으로 오락가락하는것도 찝찝하지만 작가가 주인공의 행동에 당위성을 부여하려 구구절절 설명하는것도 매우 지저분하게 서술된다. 이런저런 단점에도 [템빨]이 읽을만한 좋은 게임판타지인.. 2023. 7. 1.
[지나치게 유능한 N년 차 영주님] - 기대되는 영지물. 무룐데 재밌음! 작품 소개만 보면 아주 식상하다. 회귀 몇회 빙의 몇회 하면서 전형적인 회빙환이구나 싶다. 거기에 무료소설이니 큰 기대하지 않고 봤으나 엄청 재밌었다. 물론 아직 15회 뿐이라 주인공이 본인의 이력을 어떻게 써먹을지가 가장 기대되는 면이기도 하며 잘 풀어내지 못하면 순식간에 졸작으로 갈지 모르는 부분이긴 하다. 여튼 지금까지는 아주 재밌었는데, 처음 이야기가 시작되는 부분이 좋았다. 여차저차 끝나지 않는 세계관에서 빙의를 하다 나름의 탈출구를 찾아내니 환생으로 바뀌고 자포자기 할때쯤 회귀를 하다 결국 현생,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돌아오자마자 어처구니없이 차원이동을 하게된다. 어쨌든 원래의 몸이라도 찾아 다행이라 생각하며 낙후된 판타지 세상을 지구급 문명으로 발전시켜보기로 하는 영지물이 시작된다. 주인.. 2023. 6. 30.
[백작가 망나니가 되었다]- 망나니계의 진라면(순한맛) 망나니물의 선구자. 백망되. 요즘은 흔한게 망나니물이지만 처음엔 와 소재 잘찾았다 란 생각이 들정도로 파격적인 소재였다. 선구자란 말대로 망나니물로 유명하지만, 추후 쏟아져나온 작품들과 비교해보면 과연 망나니물이 맞나 싶을정도로 아주 순한맛이다. 주인공도 망나니라기엔 그냥 까칠한정도. 흔히 요즘 나오는 누굴 때렷거나 범했거나 원한사거나 그런건 없고 그냥 성질 더러우니 피하자 정도. 가족들도 망나니라 담쌓고 연끊고 이런게 아닌 그냥 사춘기 자녀 대하는정도로 주인공이 빙의된 후 잠깐 괜찮아진 모습만 봐도 가족들이 엄청좋아하고 그동안 서운한것도 1도 없었다는식이다. 아무리 달라져도 '그정도로 밑을까보냐' 식의 최신식 매운맛 망나니와는 아주 거리가 있다. 그러다보니 망나니물이 주는 나락에서 기어오르는듯한 성장쾌.. 2023. 5. 23.
[던전VS헌터!] - 엄청 혹하는 소재로 산으로 가버리기 가벼운 마음으로 무료 소설을 뒤적거리던 중 첫화만에 대작나무 타는냄새가 나는 작품을 찾았다. 제목은 [던전VS헌터!] 그치만 연재는 100화가 넘어간 상황인데... 아직도 무료인 상황. 분명 이유가 있겠거니 하며 읽어보았다. 우선 시작부분은 너무나 흥미로웠다. 현대 게이트물에 이능력이 아닌 총을들고 몬스터를 잡는 세계관이다. 거기에 총탄의 가격과 고블린의 시체값을 비교하는 주인공의 성격과 상황이 아주 맘에들었다. 주인공이 던전에 잡혀가 리치의 실험체로서 실험을 가장핫 고문을 당하고 버려진 과정에서 의외의 능력을 얻게되는 부분도, 주인공의 어줍잔은 능력이나 배경같은 서사부여 없이 하찮은 주인공이 순전 운으로 죽을위기를 넘기고 능력을 얻게되는 부분이 특히 맘에 들었다. 이제 그렇게 얻는 능력을 기반으로 '던.. 2023. 4. 30.
[블랙기업 조선] - 21세기 기술로 무장한 덕후가 간다! 작품명 : - 프로모션코드 : 코끼곰4 - 프로모션코드 등록기한 : ~23년 5월 5일(금) 23시 59분까지 ※ 유의사항 ①블라이스 신규 가입 시 '코끼곰4'을 입력하면 소장권 10장을 선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②선물함에서 소장권을 수령하실 수 있는 '수락 유효기간'은 14일이며 소장권 수령 후 7일 이내에 사용하시지 않으면 재발급되지 않습니다. 처음 나올때부터 말도 많고 핫했던 [블랙기업 조선] 연재한지 얼마 안됐을때 괜찮은데? 하고 읽다 하차했었는데 [사도세자가 되었다]를 읽은 후 다시 읽어보았다. 주인공이 정말 찐덕후다. 그래서 그런지 역사를 바꾸는 통쾌함도 분명 있으나 그전의 뭘 만들고 준비하는걸 설명하는 빌드업 부분이 이소설에 차지하는비중이 크다.. 이것저것 만드는게 처음엔 재미밌었도 뒤로 갈.. 2023. 4. 29.
[사도세자가 되었다] - 사도세자가 뒤주 뿌시는 대체역사물 소설 소개에 나온대로 사도세자가되어 뒤주 뿌시는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환생트럭을 타고 죽기 1년전의 사도세자의 몸에깃든다. 살기위해 멀어졌던 가족들과도 다시 화목을 도모하고 나름의 세력을 모으려 하지만, 이미 영조에게 찍힐때로 찍힌상황. 정치적인 묘수로 영조와 노론을 계속 헛손질하게 만든다. 대역물에서 종종나오는 선위쑈를 아주 기발하게 해쳐가나는데 '백이와 숙제'의 고사를 따라 영조의 선위명령을 피해 아예 궁 밖으로 떠나는 이야기에서부터 이거 보통작품이 아니다 라는 느낌을 받기 시작한다. 사실 [사도세자가 되었다]는 이미 문피아에서 연재시절 읽었었는데, 모종의 이유로 중간 하차하게되었다. 왜 하차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되려 구데타를 일으켜 왕이 되는 장면까지는 정말 스릴있게 진행이되어 뇌리에 뚜렷히.. 2023.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