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없는 표지와는 다르게 재벌물의 탑을 찍은 [재벌집 막내아들]
사실 스토리에 대단한건 없다. 다만 캐릭터를 정말 잘 만들었고 세밀한 부분에 정말 신경을 잘 쓴 대작이라 생각한다.
보통의 재벌물과 다르게 '환생' 물로 죽은뒤 과거로 가 처음고 다르게 아예 다른 사람인 재벌집 막내아들로 태어난다.
그리고 재벌집안 이라는 배경 + 미래 지식으로 재산을 증식하고 소소한 복수도 하는 내용.
[재벌집 막내아들]의 특별한 점은 작가가 '산경' 이라는점이다. 언젠가 산경작가가 말했다. 대략 첫 화부터 보여줄 수 있는 모든걸 쏫아 부어야 한다는 식의 말이었는데 정말 산경작가님의 소설은 매화 공을 들였다는 느낌이 많이든다.
[재벌집 막개아들]도 그렇지만 [중원 싹쓸이] 에서도 그랬다.
특히 캐릭터를 만드는데 아주 공을 들인다는 느낌을 받았따.
요즘 웹소설에서 재일 어려운 부분은 도입부라고 생각한다. [재벌집 막내아들]도 스토리로만 보자면 현실적이라 할 수 도 있으나 밋밋한 편이다. 다만 한번 나오는 엑스트라같은 캐릭터 조차도 아주 공을 들여 인상 깊은 도입부를 만들어내었다.
주인공 뿐 아니라 이름도 안나오는 엑스트라급 캐릭터 까지 아주 날카롭게 움직인다.
도입부에 대단한 스토리가 있지 않았지만 엑스트라가 치는 현실적인 대사들이 실감있게 전달되어 일개 직원인 주인공이 느끼는 절망감과 분노, 무력감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두번째로, 미래 지식을 아는것 만으로 모든것을 끝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래지식을 안다 해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엔 주인공의 능력(언변이나 등등) 이 요구되도록 하여 어느정도 재산이 쌓인 순간 긴장감이 훅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재밌게 본 [재벌집 막내아들]이 드라마 화가 되면 어떻게 될지 너무 기대가 된다.
작가가 섬세하게 기록해둔 설정과 캐릭터들이 잘 반영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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