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쿼카의 [나는 아직 살아있다] 이후 볼만 한 좀비물이 없다 생각했는데 이 작품이 나왔다.
세상이 하드코어 좀비 서바이벌 게임으로 변했고 그와중에 주인공만 모종의 힘에의해 좀비 디펜스 게임의 능력을 가지게 되어 좀비를 잡으면 돈을 얻고 쉘터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게된다.
이런 능력은 사실 흔하지만 우선 게임이 된 세상에 혼자 다른 게임의 능력을 얻게된다는 흥미로운 설정이 좋았다.
여태까지의 수성형 좀비 생존물은 능력이 너무 쉽게 강력해져 아슬아슬 한 생존물의 재미가 빨리 반감되었다.
너무 쉽게 먹는거 마시는거 안전이 담보되어 버리니 남은건 쓰레기같은 인간들과 투닥거리고 다른 무리들 나와서 정치질 하고 여자수집해서 하렘만들고 등등 금방 볼게 떨어져 지겨워지는데 [반려 쉘터 키우기]는 완급조절이 수준급이다. 작가의 전작 [던전 쉼터 1호점]에 비해 장족의 발전을 이룬것 같다.
거기에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분위기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세기말에 여러 사건을 부딫치며 주인공이 느끼는 여러 감상들이 잘 묘사되서 좋았다.
한가지 특이한점은 좀비에게 물려도 좀비가 되진 않는다. 물려 죽은 자들이 좀비가 되는 방식이 아니라 좀비들이 시체를 여왕좀비? 에게 바치면 여왕이 좀비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탐식의재림]의 패러사이트가 생각나는 설정이긴 하다.
평소와는 다른 설정으로 스릴이 조금 떨어지나 싶긴 하지만 분명 한번 물리면 끝나는 설정이 꽤 짜증났었기도 했다는걸 느꼈다.
아직 30화로 좀 더 묵혔다보거나 무료인 지금 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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