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나 믿을만한 문피아 배너 추천에서 발견한 [남작가 농사 천재]
영지개발물로 선진화된 농업으로 영지를 개발해나가는 방식-인 듯 하다.
영지개발물은 정말 오랜만인데, 종이책 시절 당시 '지크'라는 그 시절에도 유치했던 소설이 생각난다.
영지 개발 물은 설명충이 따로 없이 주인공의 독백이 많아 주인공이 마음에 안 들면 읽기가 힘든데, 지크는 정말 짜증이 날 정도로 유치했다. 그래도 영지개발물이라는 소재를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결국 완결까지 봤다.
남작가 농사 천재는 주인공이 처음엔 살짝 거슬리긴 하지만 읽다 보면 나쁘지 않았다.
그렇다고 '아 완전 쩔어' 하면서 볼만큼은 아니지만...
되려 망나니물 + 비누 같은 흔한 클리셰와, 영지 주변의 엄청난 자원 등 식상한 설정이 다소 실망스러웠다. 연발 쇠뇌라는 신무기 도입으로 첫 고비를 헤쳐나간다는 부분도, 가볍게 보면 괜찮으나 사실 훈련도 한번 안 된 민간인, 부녀자를 무기만 들려주면 군대가 된다는 식은 가벼운 전개는 거슬릴 수 있을 거 같다.
일단, 독자추천글에 나온 '쉴새 없이 몰아친다.' 는 말에 전개가 빠른 영지개발물에 대한 기대로 그냥 쭉 보기로 했다. 그래도 폰게임 경영물에서 볼 수 있는듯한 주인공의 권능은 조금 새로웠다.
초반부 전개는 아주 새롭거나 하진 않았다. 영지 주변 대량의 초석이 발견되고, 엄청난 몬스터의 시체로 자금을 마련한다. 또, 주변 백작가의 영애가 히로인으로 나오니 식상한 느낌이다.
그러나, 영지물을 좋아하거나 아직 영지물을 본적이 없다면, 읽어보기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정석적인 진행과 나쁘지 않은 필력으로 어느 정도는 즐겁게 읽을 수 있을듯...
.
.
.
처음엔 좀 읽다 말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되려 읽다 보니 마음에 들어 작가의 전작도 찾아보게 되었다.
전작은 [나 홀로 상점창]
회귀물 + 좀비물로 상점창 능력을 갖춘 주인공이 배신을 당하고 다시 회귀하는 내용으로 상당히 재밌을 것 같았다. 좀비 아포칼립스 버전의 영지개발물이 될것같아 남작가 농사 천재는 잠시 묵혀두고 먼저 도전해볼 예정이다.
읽어볼만한 영지물
[SSS급 특성으로 촌장에서 황제까지]
'웹소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질하는 영주님!] - 아쉬운 영지물... (0) | 2021.11.26 |
---|---|
재밌어보이는 신작들 [우리는 세종의 노예가 되지않는다] [꿈속에서 마법을 훔치는 마법사] [즉사기 들고 게임 속으로] (0) | 2021.11.23 |
야구 판타지 소설 추천. [라이징 패스트 볼] [홈플레이트의 빌런] [아저씨가 야구를 참 잘한다] (0) | 2021.11.10 |
[문피아]프랑스 왕가의 천재가 되었다 (0) | 2021.11.08 |
[문피아]마왕인데 용사가 너무 많음 (0) | 2021.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