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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먹기

평창 - 월정사/ 속초 - 청초수물회

by 코끼곰 202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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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느즈막히 일어나니 어디든 가고싶은데

 

서울은 지겹고 경기도는 붐비고. 인제 자작나무 숲을 가고 싶었으나 14시 이후엔 입산이 불가능하다고 ..

 

어디를 갈까 하다 드라마 '도깨비'에 나왔던 월정사 전나무숲이 생각나서 가보기로했다.

 

 

 

오대산 국립공원 안에있어서 주차비 5천원 입장료 인당 5천원.. 생각보다 비싼 값을 치루고 들어갔다.

 

주차장에 내리고 다리를 건너니 어디서 맑은 종소리같은게 난다.

 

숲해설사? 같은것을 하는 스님이 놋쇠그릇같은걸 치는 소리인데 소리가 아주 맑아서 사람들이 그 소리를 따라 숲을 걷고있었다. 마치 피리부는 사나이 같았다.

 

숲길은 마지막에 보기로 하고 월정사를 둘러보기로 한다. 와서 보니 그 유명한 월정사 8각9층 석탑이 있는곳이 여기였다. 아쉽게도 7월까지 보수중으로 탑을 볼 순 없었다.

 

 

 

구경하다보니 다른절에선 보지 못한 신기한게 있었다. 

 

윤장대.

 

라는것으로. 빙글빙글 돌릴 수 있는데, 저 안엔 불경이 들어있어서 한바퀴 돌때마다 불경 1회독 하는것으로 쳐준다고 한다... 수학의 정석 같은걸 넣고 10바퀴 정도 돌려보고 싶었다.

 

 

 

월정사를 나와 전나무숲길을 걷는다. 왜인지 모르게 큰 전나무들이 부러져있고 속이 비어있다...

 

전나무숲의 고소한 내음과 쓸쓸한 모습이 묘하게 잘 어울려 걷기가 좋았다.

 

걷다보니 출출해서 한우를 먹으러 갈까 하다 내친김에 속초 청초수 물회를 먹으러 간다.

 

 

 

뷰가 좋았는데.. 밤에 카메라로 찍으니 너무 반사되서 잘 안보인다. 여튼 살짝 송도 비슷한 분위기.

 

 

 

 

해전물회 2인분. 양이 적은것 같지만, 소면과 밥도 준다. 맛있다.

 

영종도 선녀풍과 비교했을때 양은적으나 맛은 더 뛰어났다.

 

선녀풍이 줄이 길줄 알았는데 회전율이 빠른지 금새 앉을 수 있었고, 서빙로봇도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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