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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내게 주인공은 살인이다] [렛츠]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다차원물

by 코끼곰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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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주인공은 살인이다] [렛츠]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세 소설의 공통점은 다른 세계관을가진 타차원을 넘나들며 여행하고 강해진다는 것이다.

 

이런 소설의 특징상  회차가 길어질수록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뒷심이 떨어지는 편이나 초중반 까지는 정말 재밌는 편이다.

 

다차원물인 세 소설을 하나씩 소개해 본다.

 

 

 

우선, 가장 오래된 소설인 [렛츠]

 

솔직히 삽화가...좀

 

평범한 소년인 주인공이 불가사이한 힘을 휘두르는 악당을 만나 폭행을 당하고, 그 악당에게 복수하기 위해 여러 차원을 넘나들며 모험을 하는 내용이다. 

 

새로운 차원으로 넘어가면 게임처럼 미션이 주어지고, 미션을 클리어하여 특수한 능력을 얻거나 그 세계 안에서 마법이든 무술이든을 나름대로 배워 강해진다.

 

네이버 웹소설이 처음 런칭할때 연재되었던 소설이었는데, 그 당시엔 이런 다차원물이 처음이라 너무 재밌게 봤었다.

 

소설 리뷰를 위해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아무래도 옛날 소설이다보니 문체라던가 전개가 짜증나는 부분도 있어서 생각보다 진입장벽이 있었다. 그래도 새로운 세계에 진입하여 능력을 얻고 다시 돌아오고 하는 패턴과, 여러 차원들의 세계관을 흥미롭게 잘써서 재밌었다. 

확실히 작가가 여러 작품을 내다보니 기본적으로 소재를 어떻게 풀어야 재밌는지를 알고 능숙히 풀어낸다. 

 

 

 

두번째 소설~

[내게 주인공은 살인이다]

 

 

150화 정도까진 정말 재밌게 본 소설. 초중반의 포텐을 끝까지 가져갔다면 기억에 남는 명작이 되었을것 같다.

하지만 다차원물의 특성상 후반으로 갈수록 식상해지거나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초중반은 정말 재밌다. 요즘 소설들의 세태를 비꼬면서 별 능력이 없는 주인공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사기적인 능력을가진 주인공을 사냥한다. 회귀를 하는 주인공, 타임루프를 하는 주인공 등 강력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을 다양한 방법으로 사냥하는데 매회마다 이번엔 어떤 방식으로 이겨낼지 기대된다. 그리고 그렇게 사냥한 주인공의 능력을 한가지 흡수해서 점점 강해지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더 좋은점은 주인공에의해 원래 누려야 할것을 빼앗기는 조연들을 조명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점이다.

아무 능력이 없는 주인공이 먼치킨 주인공들을 사냥하고 이겨내며, 아무것도 아닌것 같았던 조연들의 분투를 항상 의미있을 수 있도록 해주는 주인공의 행보는 감동스럽다.

 

한마디로 재미와 감동이 단짠단짠처럼 베여있다.

 

다만, 앞서 말했듯 다양한 세계관이 계속 소진되어야 하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이세계로 넘어가는 비중은 적어지고, 주인공도 그간 뺏어온 능력들이 많아져 파워인플레가 생기고 나서부턴 처음의 감동이 많이 사라진다. 그래도 끝깢 정주하기 충분한 소설.

 

 

 

세번째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는 다차원물이라기보단 대표적인 성좌물과 탑등반물이지만, 등반하는 층수마다 새로운 차원과 세계, 등장인물이 나온다. 

 

도플갱어가 나오는 회차 등 매층마다 새로운 상황과 세계관이 나오고 여기서 얻는 작은 정보들로 나중에 탑의큰 비밀을 풀...진 않고 그 과정에서 역시 파워 인플레에 의해 탑을 깨고 나와버린다 ㅋㅋㅋ 아마 이과정에서 크게 실망한사람도 있고 그래도 재밌게 본사람들도 있었겠지만 그사람들마져도 완결에선 대실망으로 주저 앉아버렸을거다( 내 얘기임)

 

그렇더라도 약 60층까지의 탑 내부의 일과 주인공의 성장과 내면 묘사등은 이 소설을 최고로 만들만 했다. 

 

작가님 신작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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