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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빨]- 유행이 지난 장르의 마지막 불꽃 1800회가 넘어가는 소설이고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소설이지만 1회컷을 많이 당하는 소설일것같다. 아마 템빨이 이렇게 유명한 작품이 되지 않았다면 구지 2화로 넘어가지도 않았을것 같다. 그래도 스토리라인이 시작되면서 부터는 그럭저럭 볼만하다. 주인공의 썩은 인성과 멍청한 짓은 납득이 안갈정도긴 하지만 스토리 전개가 훌륭해서 계속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든다. 다만, 중간중간 정말 납득이 안가는 이상한 부분이 잊을만하면 나와서 짜증난다. 주인공이 스스로 '정의의 사도는 혐오한다'고 했다가 '그치만 이번엔 왠지 예외다.' 이런식으로 오락가락하는것도 찝찝하지만 작가가 주인공의 행동에 당위성을 부여하려 구구절절 설명하는것도 매우 지저분하게 서술된다. 이런저런 단점에도 [템빨]이 읽을만한 좋은 게임판타지인.. 2023. 7. 1.
[지나치게 유능한 N년 차 영주님] - 기대되는 영지물. 무룐데 재밌음! 작품 소개만 보면 아주 식상하다. 회귀 몇회 빙의 몇회 하면서 전형적인 회빙환이구나 싶다. 거기에 무료소설이니 큰 기대하지 않고 봤으나 엄청 재밌었다. 물론 아직 15회 뿐이라 주인공이 본인의 이력을 어떻게 써먹을지가 가장 기대되는 면이기도 하며 잘 풀어내지 못하면 순식간에 졸작으로 갈지 모르는 부분이긴 하다. 여튼 지금까지는 아주 재밌었는데, 처음 이야기가 시작되는 부분이 좋았다. 여차저차 끝나지 않는 세계관에서 빙의를 하다 나름의 탈출구를 찾아내니 환생으로 바뀌고 자포자기 할때쯤 회귀를 하다 결국 현생,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돌아오자마자 어처구니없이 차원이동을 하게된다. 어쨌든 원래의 몸이라도 찾아 다행이라 생각하며 낙후된 판타지 세상을 지구급 문명으로 발전시켜보기로 하는 영지물이 시작된다. 주인.. 2023. 6. 30.
[빌런 사냥꾼] - 법망을 피해가는 미꾸라지를 사냥하는 사냥꾼 요약하자면 소시오패스지만 천재인 고딩 주인공이 일진, 조폭, 불법시술하는 병원, 부패 기업인 등등 을 '폭력'으로 벌을 주는 내용. 이렇게만 보면 "뭐야, 그냥 고딩 깽판물이네" "일진 잡고 학교에서 하렘왕국 세우는 내용이겠네" 란 생각이 들겠지만 아니다. 주인공은 소시오패스로 주변 동료들도 장기말 정도로 생각한다. 히로인들도 예외는 아니라서 하렘왕국같은 물렁한 설정이 낄 틈이 없다. 주인공이 빌런 사냥을 하는 이유도 다크웹에 본인이 빌런을 사냥하는 영상을 올리며 코인을 벌기 위함으로 이런 주인공의 냉혹한 성격이 소설을 깔끔하게 만들어 준다. 여러 요소들을 이용해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면서 주인공이 강한 이유나 들키지 않고 빌런사냥이 가능한 개연성을 만들어주면서 자칫 유치해 질 수 있는 스토리를 흡입력있게.. 2023. 6. 29.
[메모장이 내게 말을 걸었다] - 소설빙의물 (무료연재) 무료 연재작. 어느날 메모장에게 납치당한 작가. 결말을 못맺는 소설을 완결내라는 메모장(백벽)과 실랑이하다 주인공에 빙의된다. 주인공을 마구 굴리는 작가였기에 빙의된 주인공은 결점 투성이에 주변에 적도 많은상황. 거기에 소설 속 주인공이 된 작가는 평탄함을 원하지만 소설 밖 백벽 이라는 시스템은 소설이 좀 더 재밌어지길 원하며 다양한 시련을 준비한다. 나름의 개성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웹소설 문체가 아니라 너무 전개가 느리다. 느린 이유는 주인공의 심리단계가 많고 심리상태에 따른 설득이 계속 동반된다는점. 기존의 웹소설이 이미 소설속 빙의되어 최약체 공작 적장자 라는 상황속에 빠져 좌충우돌 해야하는 상태라면 바로 작가 본인마 아는 정보를 이용하든 작가만의 툭수 능력을 이용할 수 있든 스토리의 동력.. 2023.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