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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연재작.
어느날 메모장에게 납치당한 작가.
결말을 못맺는 소설을 완결내라는 메모장(백벽)과 실랑이하다 주인공에 빙의된다.
주인공을 마구 굴리는 작가였기에 빙의된 주인공은 결점 투성이에 주변에 적도 많은상황.
거기에 소설 속 주인공이 된 작가는 평탄함을 원하지만 소설 밖 백벽 이라는 시스템은 소설이 좀 더 재밌어지길 원하며 다양한 시련을 준비한다.
나름의 개성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웹소설 문체가 아니라 너무 전개가 느리다.
느린 이유는 주인공의 심리단계가 많고 심리상태에 따른 설득이 계속 동반된다는점.
기존의 웹소설이 이미 소설속 빙의되어 최약체 공작 적장자 라는 상황속에 빠져 좌충우돌 해야하는 상태라면
바로 작가 본인마 아는 정보를 이용하든
작가만의 툭수 능력을 이용할 수 있든
스토리의 동력이 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야하나
사춘기 소녀를 달래듯 우울한 듯한 주인공의 심리변천기를 다 듣고 이제좀 해볼까 란식의 전개는 보기 답답했다.
좀더 복잡한 부분을 빼고 재밌는 부분을 알차게 채워넣었으면 좋았을것 같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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