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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이스13

[템빨]- 유행이 지난 장르의 마지막 불꽃 1800회가 넘어가는 소설이고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소설이지만 1회컷을 많이 당하는 소설일것같다. 아마 템빨이 이렇게 유명한 작품이 되지 않았다면 구지 2화로 넘어가지도 않았을것 같다. 그래도 스토리라인이 시작되면서 부터는 그럭저럭 볼만하다. 주인공의 썩은 인성과 멍청한 짓은 납득이 안갈정도긴 하지만 스토리 전개가 훌륭해서 계속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든다. 다만, 중간중간 정말 납득이 안가는 이상한 부분이 잊을만하면 나와서 짜증난다. 주인공이 스스로 '정의의 사도는 혐오한다'고 했다가 '그치만 이번엔 왠지 예외다.' 이런식으로 오락가락하는것도 찝찝하지만 작가가 주인공의 행동에 당위성을 부여하려 구구절절 설명하는것도 매우 지저분하게 서술된다. 이런저런 단점에도 [템빨]이 읽을만한 좋은 게임판타지인.. 2023. 7. 1.
[지나치게 유능한 N년 차 영주님] - 기대되는 영지물. 무룐데 재밌음! 작품 소개만 보면 아주 식상하다. 회귀 몇회 빙의 몇회 하면서 전형적인 회빙환이구나 싶다. 거기에 무료소설이니 큰 기대하지 않고 봤으나 엄청 재밌었다. 물론 아직 15회 뿐이라 주인공이 본인의 이력을 어떻게 써먹을지가 가장 기대되는 면이기도 하며 잘 풀어내지 못하면 순식간에 졸작으로 갈지 모르는 부분이긴 하다. 여튼 지금까지는 아주 재밌었는데, 처음 이야기가 시작되는 부분이 좋았다. 여차저차 끝나지 않는 세계관에서 빙의를 하다 나름의 탈출구를 찾아내니 환생으로 바뀌고 자포자기 할때쯤 회귀를 하다 결국 현생,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돌아오자마자 어처구니없이 차원이동을 하게된다. 어쨌든 원래의 몸이라도 찾아 다행이라 생각하며 낙후된 판타지 세상을 지구급 문명으로 발전시켜보기로 하는 영지물이 시작된다. 주인.. 2023. 6. 30.
[빌런 사냥꾼] - 법망을 피해가는 미꾸라지를 사냥하는 사냥꾼 요약하자면 소시오패스지만 천재인 고딩 주인공이 일진, 조폭, 불법시술하는 병원, 부패 기업인 등등 을 '폭력'으로 벌을 주는 내용. 이렇게만 보면 "뭐야, 그냥 고딩 깽판물이네" "일진 잡고 학교에서 하렘왕국 세우는 내용이겠네" 란 생각이 들겠지만 아니다. 주인공은 소시오패스로 주변 동료들도 장기말 정도로 생각한다. 히로인들도 예외는 아니라서 하렘왕국같은 물렁한 설정이 낄 틈이 없다. 주인공이 빌런 사냥을 하는 이유도 다크웹에 본인이 빌런을 사냥하는 영상을 올리며 코인을 벌기 위함으로 이런 주인공의 냉혹한 성격이 소설을 깔끔하게 만들어 준다. 여러 요소들을 이용해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면서 주인공이 강한 이유나 들키지 않고 빌런사냥이 가능한 개연성을 만들어주면서 자칫 유치해 질 수 있는 스토리를 흡입력있게.. 2023. 6. 29.
[메모장이 내게 말을 걸었다] - 소설빙의물 (무료연재) 무료 연재작. 어느날 메모장에게 납치당한 작가. 결말을 못맺는 소설을 완결내라는 메모장(백벽)과 실랑이하다 주인공에 빙의된다. 주인공을 마구 굴리는 작가였기에 빙의된 주인공은 결점 투성이에 주변에 적도 많은상황. 거기에 소설 속 주인공이 된 작가는 평탄함을 원하지만 소설 밖 백벽 이라는 시스템은 소설이 좀 더 재밌어지길 원하며 다양한 시련을 준비한다. 나름의 개성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웹소설 문체가 아니라 너무 전개가 느리다. 느린 이유는 주인공의 심리단계가 많고 심리상태에 따른 설득이 계속 동반된다는점. 기존의 웹소설이 이미 소설속 빙의되어 최약체 공작 적장자 라는 상황속에 빠져 좌충우돌 해야하는 상태라면 바로 작가 본인마 아는 정보를 이용하든 작가만의 툭수 능력을 이용할 수 있든 스토리의 동력.. 2023. 5. 31.
[중세 판타지 속 망나니 경비조장] - 골목골목 중세 냄새가 물씬나는 중세 판타지 속으로 언젠가 문피아 공모전에서 빵 뜬 작품. 상태창없이 경비조장이라는 캐릭터로 공모전에서 떠올랐다 하면 소설이 겁나 재밌단 소리다. '중세' 라는 배경을 꽤나 잘 살렸다. 첫 화부터 비가 추적추적 오는 중세의 영지를 실감나게 잘 그렸고, 유쾌함과 비장감의 선을 애매하게 잘 보여주면서 로우파워 판타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제대로 휘어잡았다. 판타지라는 배경이 요즘엔 구지 중세에 국한되지 않고 스팀펑크나 마법등 나름의 기술로 현대와 딱히 기술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차이가 크지 않게 나오기 때문에 중세라는 배경을 재미있고 실감나게 표현한 부분부터 아주 큰 장점이다. 또 주인공이 미개한 중세인들을 경멸하면서도 오히려 중세인보다 더 무식하고 막되먹은 행동으로 역으로 중세인에게 망나니로 찍히는 부분들도 유쾌하다. 주인공은.. 2023. 5. 23.
[백작가 망나니가 되었다]- 망나니계의 진라면(순한맛) 망나니물의 선구자. 백망되. 요즘은 흔한게 망나니물이지만 처음엔 와 소재 잘찾았다 란 생각이 들정도로 파격적인 소재였다. 선구자란 말대로 망나니물로 유명하지만, 추후 쏟아져나온 작품들과 비교해보면 과연 망나니물이 맞나 싶을정도로 아주 순한맛이다. 주인공도 망나니라기엔 그냥 까칠한정도. 흔히 요즘 나오는 누굴 때렷거나 범했거나 원한사거나 그런건 없고 그냥 성질 더러우니 피하자 정도. 가족들도 망나니라 담쌓고 연끊고 이런게 아닌 그냥 사춘기 자녀 대하는정도로 주인공이 빙의된 후 잠깐 괜찮아진 모습만 봐도 가족들이 엄청좋아하고 그동안 서운한것도 1도 없었다는식이다. 아무리 달라져도 '그정도로 밑을까보냐' 식의 최신식 매운맛 망나니와는 아주 거리가 있다. 그러다보니 망나니물이 주는 나락에서 기어오르는듯한 성장쾌.. 2023. 5. 23.
[던전VS헌터!] - 엄청 혹하는 소재로 산으로 가버리기 가벼운 마음으로 무료 소설을 뒤적거리던 중 첫화만에 대작나무 타는냄새가 나는 작품을 찾았다. 제목은 [던전VS헌터!] 그치만 연재는 100화가 넘어간 상황인데... 아직도 무료인 상황. 분명 이유가 있겠거니 하며 읽어보았다. 우선 시작부분은 너무나 흥미로웠다. 현대 게이트물에 이능력이 아닌 총을들고 몬스터를 잡는 세계관이다. 거기에 총탄의 가격과 고블린의 시체값을 비교하는 주인공의 성격과 상황이 아주 맘에들었다. 주인공이 던전에 잡혀가 리치의 실험체로서 실험을 가장핫 고문을 당하고 버려진 과정에서 의외의 능력을 얻게되는 부분도, 주인공의 어줍잔은 능력이나 배경같은 서사부여 없이 하찮은 주인공이 순전 운으로 죽을위기를 넘기고 능력을 얻게되는 부분이 특히 맘에 들었다. 이제 그렇게 얻는 능력을 기반으로 '던.. 2023. 4. 30.
[블랙기업 조선] - 21세기 기술로 무장한 덕후가 간다! 작품명 : - 프로모션코드 : 코끼곰4 - 프로모션코드 등록기한 : ~23년 5월 5일(금) 23시 59분까지 ※ 유의사항 ①블라이스 신규 가입 시 '코끼곰4'을 입력하면 소장권 10장을 선물함으로 보내드립니다. ②선물함에서 소장권을 수령하실 수 있는 '수락 유효기간'은 14일이며 소장권 수령 후 7일 이내에 사용하시지 않으면 재발급되지 않습니다. 처음 나올때부터 말도 많고 핫했던 [블랙기업 조선] 연재한지 얼마 안됐을때 괜찮은데? 하고 읽다 하차했었는데 [사도세자가 되었다]를 읽은 후 다시 읽어보았다. 주인공이 정말 찐덕후다. 그래서 그런지 역사를 바꾸는 통쾌함도 분명 있으나 그전의 뭘 만들고 준비하는걸 설명하는 빌드업 부분이 이소설에 차지하는비중이 크다.. 이것저것 만드는게 처음엔 재미밌었도 뒤로 갈.. 2023. 4. 29.